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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이란 철학적인 삶

by khdps 2023. 5. 20.

 

본질이란 무엇인가를 철학자 용어로 많이 접해 본다.

선풍기의 본질은 날개를 돌려서 바람을 일으키는 본질이다. 명확한 정의가 있다. 그 본질에서 벗어나면 상품으로써의 가치가 없다. 자동차의 본질은 이동수단이다. 바퀴를 움직여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을 시켜 준다. 역시 본질을 벗어나면 가치가 없어진다.

 

그렇다면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우리는 종종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인 사회인을 거치면서 역할을 강요하는 순간에 직면하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은 대학 진학을 위해 혹은 공부를 하는 본분을 다하라고 한다. 본질은 아니다. 직장인은 프로젝트의 성과를 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한다. 그렇다면 학생이든, 직장인의 본질은 성과를 내야 하는 본질을 가지고 있는 건가? 본질을 이루 내지 못하는 사람은 쓸모가 없는 것인가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상품의 가치가 없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학생과 직장인은 인간이 무수한 삶의 과정에서 지나가는 하나의 역할에 불과하다. 역할에 대한 사용가치를 요구하는데 해당 사항에 응하지 못하고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해서 본질을 벗어난 인간이라고 할 수없다. 오히려 인간은 미완의 완성이라는 것이 정의이다. 그렇다 인간은 미완의 완성,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미완을 보완하려고 하는 노력이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든다.    

 

 

본질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미완의 완성인 인간에게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인격을 강요하는 우를 범하는 것은 곤란하다. 그렇다가 인간을 미완의 범주에 놓고 부족하고 어리숙한 존재로 치부해 버려도 옳지 않다. 우리는 부족한 사실을 알고 더 나은 인격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책은 그런 면에서 성숙한 인간으로 가기 위한 완성으로 가고 싶어 하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그렇지만 각종 미디어가 내손에서 통제하기 쉬운 상황에서 성숙한 인간으로 나아가기 더 힘들어졌다. 손만 열면 각종 내용의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부분을 볼 수 있다. 경계해야 할 것은 그런 것들은 깊은 사고에 도움이 되지 않고, 직관적인 내용으로 인간의 호기심과 순간의 충동적인 심리를 자극시킬 뿐이다. 

 

심리적인 부분이 무너지면 인간은 제대로 서있기 힘들다. 제대로 생각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힘들어진다. 배고픈 사람에게 빵을 건네주고, 당장 집이 없는 사람에게 살 수 있는 집을 준다고 하면, 우리는 기꺼이 영혼을 팔고서라도 당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한다. 심리적으로 무너지고 이성적으로 쉽게 무너지는 게 인간이다. 호르 몬다 많은 작용을 한다. 호르몬은 먹는 것과 내가 생활하는 패턴 상황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받는다. 누가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했을까..

 

각종 미디어는 인간을 더 쉽게 흔들어 버린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본질을 더 이해하고, 선풍기를 잘 사용하려면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정독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본질을 더 잘 이해해야 한다. 미완의 완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내적 외적 완성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주변의 시각적이고 자극적인 미디어를 버리고 물질적인 부분을 과감히 조금씩 버리고 책으로 돌아가보자. 그리고 머라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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